⑩ 황매산은 지금 철쭉 철쭉 해
황매산의 철쭉은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으로 선정한 곳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인 황매산은 산상의 화원
◆ 황매산의 철쭉은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으로 선정한 곳
황매산(1,108m)은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합천과 산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산으로 맑은 날이면 멀리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1983년 11월 합천군이 군립공원으로 지정했으며, 2002년 10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선정되었다.
또 2012년 2월 CNN이 황매산과 철쭉제를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 중앙일보의 ‘꽃 보며 등산할 수 있는 산행지 베스트 6’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곳이다.
황매산의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합천호 푸른 물에 잠긴 모습은 마치 세 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황매산 정상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 지대와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모산재 아래에는 통일신라 시대의 고찰인 영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인 황매산은 산상의 화원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인 황매산의 산마루는 넓게 펼쳐진 초원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목장이 있었고 그 목장 때문에 생긴 도로가 지금은 등산로가 되었다.
정상 아래 과거 목장을 조성했던 해발 800~900m 황매평전 철쭉군락지는 평원에 초목과 붉은 꽃의 조화가 끝없이 펼쳐진 산상화원으로 황매산 철쭉 산행의 백미가 된다. 하산길은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을 지나 우리나라 최고의 폐사지로 꼽히는 영암사지로 내려서면 최고의 산행이 되리라 확신한다.
황매산 하단부 철쭉 군락지는 5월 11일 현재 철쭉이 만개한 상태로 정상부는 5월 셋째 주쯤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된다. 황매산은 매년 봄뿐 아니라 억새가 흐드러진 가을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에서 5월 열릴 철쭉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었으나,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시행에 따라 5월 9일부터는 산행이 허용되고 진출입로와 주차장이 개방되어 합천 쪽에서 오르는 길을 따라 능선 아래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