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휴일 금호강(琴湖江) 천변에서
장마와 금호강 고수부지 풍경
2020-07-26 정신교 기자
중국과 일본의 홍수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 소식이 뜨거운 가운데, 우리나라도 장마에 돌입하여 곳곳이 물난리다.
25일 토요일 오후 4시경 금호강(금호 1교)에는 누런 황토물이 하상에 가득 차서 넘실대고, 고수부지 주차장에는 승용차도 가득 만차이다. 바로 옆 오토캠핑장에는 가족 단위로 휴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식사 준비에 바쁘다.
선대의 산림녹화(山林綠化)와 치산치수(治山治水) 덕분에 금호강의 유실과 범람은 이제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되었다.
상류의 영천댐 저수량은 약 1억 톤(m3), 만수가 되면 자연 방류되는데, 25일 같은 시각의 저수량은 8천9백만 톤에 이이르며, 현지로 부터 약 40 km 정도 떨어져 있다.
금호강 파크골프장에는 코로나와 장마로 집콕에 지친 시니어들이 잠시 틈을 내어 시원하게 강바람을 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