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로 치러진 '기억학교 종사자 워크숍'

유튜브 통해 15개교 종사자 한자리 우수 종사원 시상, 사업 방향 설명 새로운 비전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2020-09-29     류영길 기자
기억학교협회

기억학교협회(회장 이은주)는 지난 22일,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교육장에서 ‘제6회 기억학교 종사자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원진과 진행요원, 수상자 등 소수만 참석, 대부분의 종사자들은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워크숍에 동참했다.

협회는 매년 9월, 사회복지사, 간호사, 조리사, 사무원 등 기억학교 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 역량강화를 위해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을 맞아 15개 교 140여 명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다 모일 수 없어 온라인 행사로 바꾼 것이다.

워크숍은 기억학교협회 허승용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우수 직원 11명에 대한 상장 수여, 협회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다.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과 김재우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으며 구현옥 대구시 어르신복지과 팀장은 행사장을 찾아와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억학교협회 이은주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기억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유튜브 채널 ‘기억학교TV’의 개설 취지 및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쉽게 위축될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오히려 위기를 발판으로 새로운 창조와 혁신을 이루어 기억학교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억학교는 새로운 10년을 위한 '비전2030'을 준비할 것이며 대구광역시의 대표 브랜드인 기억학교가 대구를 뛰어넘는 전국 사업으로 확대되도록 해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워크숍

기억학교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치매 걱정 없는 대구, 행복한 기억학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대구광역시가 지정, 운영하고 있는 경증치매노인 종합지원시설이다.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증치매어르신들에게 주간보호와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 케어기관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기억학교는 현재 6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며 요양등급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경증치매 인지저하 어르신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