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아카데미】 18 워터 해저드에서의 경기
파크골프에 관한 규칙/용어/자세/기술/상식/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숙지하여 건전한 파크골프 문화 정착과 육성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워터 해저드(water hazard)란 바다, 호수, 못(池), 하천, 도랑, 배수구의 표면 또는 뚜껑이 없는 수로(水路), 물의 유무를 불문하고 이와 유사한 수역(水域)을 말한다.
▶워터 해저드 구역 경계 내의 모든 지면 또는 수면은 그 워터 해저드의 일부분이다.
▶워터 해저드 말뚝과 지면의 바깥쪽 접점들을 이은 선이 경계이다(말뚝은 워터 해저드 안에 있는 것).
▶공이 워터 해저드 안에 놓여 있거나 공의 일부가 워터 해저드에 접촉하고 있으면 워터 해저드 안의 공으로 간주한다.
▶워터 해저드의 구역에 공이 들어가면 구제는 받을 수 없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경기를 하여야 한다(파크골프규정 22-6조 1항).
▶워터 해저드 내에서의 경기가 안 될 경우에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2벌타를 부여하여 워터 해저드 구역에 들어갔다고 예상되는 지점에서 2클럽 이내에서, 홀컵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공을 놓고 경기를 하여야 한다(동조 2항).
▶물웅덩이 내에 있는 공을 들어 올렸을 경우에 한하여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였다고 간주한다(동조 2항).
▶위 각 항에 위반하였을 경우는 2벌타를 부여한다(동조 3항).
▶워터 해저드 물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공을 치면 스트로크로 간주하여 1타를 부여하고, 부정타로 2벌타를 부여하며, 공이 정지된 지점에서 경기를 계속한다(파크골프규정 17조 6항, 7항).
《참고》 워터 해저드에서 벌타 대신 과감한 샷을 선택하여 우승한 사례
◈ 박세리는 1998년 제5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과의 18차례까지 가는 연장전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 경계구역에 떨어져 위기를 맞이하였다. 벌타를 받고 공을 드롭할지 그냥 샷을 할지 고민 끝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로 들어가 레이 업(lay up: 안전한 곳에 공을 갖다 놓는 것)에 성공하여 보기로 막아 동타를 이뤘고, 서든데스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기적 같은 버디를 잡아 승리하였다.
◈ 박성현은 2018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PGA챔피언십에서 마지막 4라운드 16번 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 턱에 걸린 채 매달려 있었다. 박성현은 발을 워터 해저드 바로 앞까지 내디딘 가운데 로브 샷(lob shot: 공을 높이 띄워 치는 샷)으로 홀과 1m정도로 가깝게 붙인 뒤 연장전 끝에 우승하였다.
◆ 파크골프 상식(클럽 잡는 방법: 그립)
●인터로킹(Interlocking) 그립
-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깍지지게 잡는 방법
- 양손의 일체감이 오버래핑보다 더 생기고, 그립 자체를 단단히 잡을 수 있으나 클럽헤드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경향이 있다. - 일반적으로 손이 작은 사람이나 힘이 없는 사람들이 잡는 방법
●오버래핑(Overlapping) 그립
-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의 검지와 중지 사이에 가볍게 올려놓는 방법
- 양손의 일체감을 유지시켜주어 임팩트 지점에서 클럽헤드의 움직임이 좋다. - 보통 일반골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베이스볼(Baseball) 그립(내추럴 그립 또는 텐 핑거 그립이라고도 함)
- 야구 방망이 잡듯이 오른손과 왼손이 일직선이 되게 잡는 방법
- 공에 힘을 전달하기 쉬운 그립으로 양손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에 유의하고, 특히 양손을 밀착시키고 오른손이 스윙을 주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손가락이 짧거나, 악력이 약한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