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서리 내리는 상강(霜降)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의 18번째, 10월 23일(토)
2021-10-22 정신교 기자
상강(霜降)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의 18번째인 가을의 마지막 절기다. 올해는 10월 23일(토)에 들었다.
온도가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면 지표에 가까운 대기 중의 수증기는 이슬이 되고, 영하로 내려가면 서리가 된다. 북극의 찬 공기가 제트기류를 타고 남하하여 아열대성 고기압을 밀어낸 탓으로 올해는 64년 만에 가장 추운 가을 한파가 지난 주말부터 닥쳤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산불과 홍수, 폭설 등 갈수록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그에 따른 인적, 물적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상강에는 가을걷이를 마무리하고 월동 준비를 시작하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남부지방에서는 보리를 파종하며 마늘을 심기도 한다. 국화주, 국화전, 추어탕, 무 홍시채, 생강차, 호박죽, 햅쌀밥, 약밥, 토란 등이 제철 음식이다.
권문해(權文海, 1534~1591)는 ‘초간집(草澗集)’에서, ‘半夜嚴霜遍八紘 肅然天地一番淸(한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내리니, 천지가 일순 숙연하고 맑아진다)’라고 했다.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실습장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의 실험 실습과 교수들의 시험연구에 필요한 시험포장과 시설 및 재료와 인력을 지원하며 다양한 종류의 품종 전시포 운영과 과학영농의 기술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시험포장(교내실습장 16,500㎡, 군위실습장 455,826㎡)과 학술림(청송학술림 6,357,879㎡, 대구학술림 991,980㎡), 소동물연구센터 1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