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물기행 투어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미술, 음악, 문학, 기업가) 등 4가지 테마코스 구성 6월초까지 진행
대구관광재단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대구인물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인물기행 -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프로그램은 미술, 음악, 문학, 기업가 등 다양한 테마의 대표 인물 투어 프로그램으로 5월 부터 6월 초까지 진행된다.
대구의 음식, 건축, 자연 등 지역이 품고 있는 ‘특별함’을 만나기 위해 대구 10미(味), 적벽돌의 근대건축물, 아름다운 팔공산과 수성못 등 다양한 특별함을 지닌 대구를 여행해야 할 또 다른 이유로 ‘인물’이라는 컨셉을 통해 총 4가지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코스는 대구가 낳은 근대미술의 거장, 이인성을 통해 대구의 미술과 색감을 만나보는 미술투어이다. 고(故)이건희 회장이 사랑한 미술가로 최근 다양한 세대에게 관심받고 있는 이인성 화백의 발자취와 작품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코스 중에는 계산성당 등 이인성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는 물론 아뜰리에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1세대 서양음악가 박태준을 통해 대구가 자아낸 선율을 느껴보는 음악투어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아는 '오빠 생각'과 '동무생각'을 들으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거듭난 대구 감수성의 근원을 찾아보는 코스로 오감을 느끼는 음악투어를 위해 기술예술융합소 ‘모루’에서 야생 탬버린을 만들고 직접 음악을 연주해 보는 체험활동 또한 준비되어 있다.
세 번째 코스는 빼앗긴 들에서도 봄을 부르짖던 저항 시인 이상화를 통해 어두운 시대일수록 밝게 빛나던 대구 문학을 만나보는 문학투어가 이어진다. 투어 도중 이상화 생가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라일락뜨락1956’에서 원고지 필사가 진행되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화커피’도 제공된다.
마지막 네 번째 코스는 각종 산업의 태동지인 대구의 저력을 삼성 창업주 이병철을 통해 만나보는 기업가투어이다. 삼성상회 터부터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약했던 삼성의 역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주를 책임졌던 각종 기업의 역사를 만나보는 코스이다.
총 4가지 테마코스 중 반일투어 코스는 체험 프로그램 시간을 포함하여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소요되고, 전일 투어는 앞서 설명한 테마투어(문학, 미술, 음악)의 인물 및 장소를 아우르는 구성과 청라언덕에서 펼쳐지는 ‘박태준과 동무생각’ 야외 연극 관람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6월 둘째 주에는 대구의 예술은 물론 음식과 자연까지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가이드 투어가 마련되어 있는 1박2일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물로 만나는 대구’를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개최한다. 그 시작으로 오는 4월 30일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대구인물기행 토크콘서트' 행사가 열리고, 투어가 시작되는 5월부터 대구 중구 일대(청라언덕,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몰입형 연극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이인성 작품 컬러링북 채색, 야생 탬버린 만들기, 원고지 필사 체험, 지우개도장으로 브랜드 로고 만들기)도 준비되어 있다.
'대구인물기행 -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는 4월 20일부터 참여 신청(한국자전거나라 홈페이지)을 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관광재단 홈페이지(http://www.dto.or.kr)와 한국자전거나라 홈페이지(http://www.koreabiketou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관광재단 박상철 대표이사는 “이번 인물기행 투어를 통해 움츠린 여행 발걸음이 한결 가볍게 대구로 옮겨져, 대구의 근현대 예술, 산업의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