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물산업 아카데미 시민강좌 개최

100여 명의 시민 참석 열기 다섯 차례에 걸친 강좌 계획 첫 강의는 환경교육센터 정숙자 사무처장의 '대구 보호 습지, 달성습지에 대한 이해' 기념품 제공, 3회이상 참석자에 수료증 수여 예정

2022-04-27     권오훈 기자

 

'물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글로벌 물 산업 선도도시, 대구'라고 사회자가 소개한다.

'대한만국 물산업이 클 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안내팸플릿이 참석자들에게 배부되었다.

참석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는 시민들에게 물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 강좌를 통해 물 산업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홍보를 위해 4.26(화) 14:00~16:00 한영아트센터 4층 안암 홀(수성구 달구벌대로 2327)에서 희망 시민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산업 아카데미 1차 시민강좌를 열었다.

올해 연중에 걸쳐 다섯 차례의 강좌 중 이날 첫 번째 강좌는 대구환경교육센터 정숙자 사무처장의 '대구 보호 습지, 달성습지에 대한 이해'였다.

두 시간에 걸친 강좌 목차는 다음과 같다.

- 습지와 달성습지의 개념

- 달성습지에 사는 생물

- 습지 생태계의 서비스(효능)

- 습지 탐방 수칙 등이었다.

대구는 포항시 죽장면에서 발원하여 영천, 금호, 하양을 거쳐 내려온 금호강과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경북 북부 지방과 안동, 구미를 거쳐 내려오는 낙동강 등 두 개의 국가하천과 접해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달성습지는 대구시가 지정한 습지 보호구역이다. 습지는 담수, 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으로 그 지면을 덮고 있는 지표를 뜻한다.

달성습지에 서식하는 식물 중 자생하는 버드나무가 90%를 차지하며 포플러나무와 뽕나무는 인근 주민들이 나무 수저와 도시락, 누에치기를 위해 심었던 나무들이 남아있다. 강둑 안쪽 32만 제곱미터 규모의 인공으로 조성한 대명 유수지에는 물억새와 갈대가 자라며 멸종 위기 양서류인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모래톱과 얕은 물, 개활지가 사라지면서 자취를 감춘 흑두루미의 도래지이기도 했으며 가끔 재두루미가 보일 때도 있다.

습지의 서비스(효용)는 식자재, 목재 등의 공급 서비스, 홍수나 가뭄등의 조절 서비스, 지형을 유지하는 지질 서비스, 교육이나 휴식, 힐링 장소를 제공하는 문화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질오염과 무관심,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지속해서 감소하는 습지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의 보호를 위해 탐사할 때 지켜야 할 수칙을 강조했다. 사실 누구나 알고있는 사항이지만 실천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 버리지 않기, 생물이나 시설물 훼손하지 않기, 정해진 탐방로만 다니기, 생태계를 파괴할 외래어종을 방생하지 않고 외래식물 심지 않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