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나이테

2023-01-17     시니어每日

세월은 흔적을 남긴다.

소멸해도 남는다.

샐러리맨으로 정년퇴직한 나씨,

출근 시간은 평생 일곱 시.

삶이 녹록지 않았던 토끼띠 나 씨.

옹이처럼 맺힌 한(恨)

평생 품고 살았다.

 

 

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