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수필가 『할 일 없는 사람』출간

정재용 작가의 산문집『할 일 없는 사람』이 '아이러브북'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경주 출신으로 2018년 계간 「동리목월」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48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집은 가족 이야기, 군대 생활, 신앙생활을 비롯해 살아오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재미있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글쓰기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학 동안 빌린 책을 읽고 일기장에 그 느낌을 적는 것이 습관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메모하는 습관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 산문집의 제목인 『할 일 없는 사람』은 등단작이다. 심사위원인 박양근 문학평론가와 이상렬 수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의 이면에 깔린 소통 부재와 이해의 결핍, 그리고 불간섭이 빚어내는 냉랭한 인간사회를 패러디한 문제점이 시선을 끌었다. 구태의연한 농촌형 소재나 신변적인 가문사를 멀리하고 도시형 스토리를 펼치면서 사회가 생각해야 할 이슈를 다루어 현대 수필이 도입해야 할 신소재의 방향을 펼쳐 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