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기자단 출범] 새내기 기자들의 각오
시니어매일 4기 기자단이 새롭게 출범한다. 2.5대 1의 경쟁률 속에 면접 심사를 거쳐 위촉된 새 기자단은 시니어매일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꿈꾸고 도전하는 삶이야말로 청춘 그 자체가 아닐까?
◆ 김윤숙 기자
시니어 매일 기자로 선발된 기쁨과 동시에 사명감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자연히 시니어들의 여러 가지 고민과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심도 있게 생각하고 공감하며 밝은 미래와 사회를 지향해 나가는 데 애쓰겠습니다.
시니어들에게 유익하고 남은 삶을 가치 있고 품위 있게 마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시니어매일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전용희 기자
정년퇴직과 함께 수필의 길에 들어선 지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있다. 그간의 수필 쓰기를 통하여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이렇게 쌓인 글쓰기 능력을 이제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고 싶다. 시선을 나의 삶에서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으로 넓히고 싶다.
시니어매일 기자로서 문학, 음악 등의 여러 분야에 열정 있는 액티브 시니어의 현장 모습을 기사화할 것이다. 정보기술(IT) 관련 기사를 만들고, 칼럼도 기고할 것이다.
신문 기사는 삶을 오롯이 담아내는 그릇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 그 그릇에 여러 가지 다른 맛을 담을 것이다. 희로애락의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듬뿍 담아, 시니어들과 함께 공감하는 ‘시니어매일’이 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
◆ 여기학 기자
첫째, 기자는 정해진 일정 없이 일을 수행하기 때문에 열정과 끈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끈기 있게 취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영상 기자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상 기술과 트렌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발전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셋째,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취재해야 하므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대화하는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뉴스는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므로,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취재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남희 기자
먼저 ‘시니어 매일’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때론, 황혼의 나이에 기자가 된 영광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제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 사실에 요즘 따라 마음이 설렙니다.
합격 소식을 들은 후, 좋은 기자란 무엇인가 고민했습니다. 중요한 소재를 포착하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처음이라 서툰 부분이 있더라도 꾸준하게 노력하여 목표를 이뤄내고자 합니다.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기사 안에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유생 기자
‘할배 생활’이란 채널명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었는데 손자들의 비협조로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 맘대로’란 채널로 바뀌어서 운영하던 중에 시니어 매일 기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시민기자 활동을 하면서 취재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미리 섭렵했기에 은근히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에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이 있다. 나이 일흔이 다 되어서 무슨 유튜브 하냐? 하는 핀잔에 오기가 생겨 사이버대학교 유튜브 학과에 편입하여 올해 졸업했고, 파크골프 지도를 위해 파크골프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나름대로 열정적으로 살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50+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기사로 녹여 내겠다. ‘시니어매일’이 승승장구할 때 우리 시니어들의 행복한 삶도 계속될 것이다.
◆ 김수애 기자
오월의 하루는 꽃과 푸른 잎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고개를 들면 파아란 하늘이 하얀 솜사탕을 흩뿌려 장식하고 나 좀 멋있지? 하고 뽐내고 있다. 시니어 매일 기자단 모집에 도전하고 뽑아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좀 뽐내고 싶은 마음이다.
삶이 끌고 가는 대로 끌려다니느라 뒤돌아보기는커녕 곁을 돌아보기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돌아와 거울 앞에 앉은 누이처럼 나도 여유를 차리고 싶다. 그러한 개인적인 욕심으로 시니어 매일 기자모집 요강을 보고 겁도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고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며 따뜻하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이어가고 싶다. 아주 사소하고 개인적인 욕심을 나무라지 않고 흔쾌히 뽑아준 선배님들에게 우선 감사를 바친다. 시니어 매일 기자단에서 만나 뵙게 될 선배님들 동기님들의 사람 향기가 벌써 내 마음을 채우고 있다.
◆ 최유정 기자
나이 듦은 보람이다. ‘평가’보다 끝까지 완주한다는 ‘격려’이며 젊은 시절의 청춘과 힘을 나눴다는 의미이다. 33년간의 일을 마침표 찍고 퇴직자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퇴직을 결심하며 제2의 인생에 악수를 청하는 첫 번째 주인공이 ‘시니어매일’이었다. ‘시니어 매일’이라면 남은 인생 시계의 긴 축이 되어 제2의 시간을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퇴직을 앞두고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부족하지만, ‘시니어 매일’에서 퇴직 후 좌충우돌 겪게 될 인생 2막의 우리들의 일기를 공유할 생각이다. 100세 시대, 50+세대와 공감하며 앞선 시니어들의 삶을 배우고 익히며 함께 걸어가고 싶다. 망설이며 건넨 손을 기꺼이 잡아주신 ‘시니어 매일’ 선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 이호승 기자
시니어 매일 신문사에서 기자로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매우 기뻤다. 학창 시절부터 기자 꿈을 가졌는데, 40여 년을 지나 영광스럽게 시니어 매일 기자가 된 것이다.
50대 후반부터 강사를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다. 강사가 되기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했다. 2019년부터 자료를 찾고 공부하여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노인스포츠지도사 등을 획득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시니어 매일이 내용도 풍부하고 볼거리도 많아, 창간호부터 구독자가 되었다. 테마 기획에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스토리를 읽으며, 힘들 때마다 많은 힘을 얻었다.
이제 내가 시니어 매일에서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었듯이 ‘시니어 매일’에서 꿈, 희망, 사랑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겠다.
◆ 나옥분 기자
생전 처음 면접다운 면접을 본다. 가벼운 마음으로 매일신문 사옥에 들어섰는데 억누르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면접장에 앉았다. 긴장감에 몸이 굳어진다. 묻는 말에 입안에서 단어가 맴돌 뿐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옆에 앉은 두 사람은 일사 천리로 준비한 것을 토해내고 있는데, 쭈그리고 있는 내 모습에 실망감까지 든다.
면접을 마치고 운전대 앞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준비를 너무 안 했다는 허탈감.
시니어 매일 기자로 위촉됐다는 연락을 받고, 아들딸 가족 지인들에게 막 자랑하고 나니 살짝 걱정된다. 잘할 수 있을까? 값지게 주어진 기회를 멋지게 해보겠노라고 나 자신과 약속한다. 열심히 배우면서 노력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