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한국화 '제8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
'제8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 3차 전시 1월 30일(화) 오후 2시부터 2월 4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옻칠 한국화 '제8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회장 양주영) 3차 전시를 1월 30일(화) 오후 2시부터 2월 4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1차 전시는 2023. 12. 12(화).~ 2024. 1. 12(일)까지 양산통도사 성보벅물관. 2차 전시는 2024. 1. 16(화)~ 1. 28(일)까지 부산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전시했다.
천혜의 명당 통도사 서운암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옻칠 한국화의 탐미작업은 무수한 과정을 거치는 철학적이면서도 심미적인 수행의 한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문화는 유산이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애국애족하는 호국의 길임을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는 늘 강조한다.
큰 스님은 전통문화예술 계승차원에서 한지, 감지, 전통천연염색, 옻염색, 도자기, 서예, 옻칠화 연구에 매진해서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결과로써 옻칠 한국화 제8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을 열도록 해주었다.
옻칠의 특별함은 다른 유화 물감들과는 다르게 활성이 살아있는 물성을 갖고 있으며, 옻칠을 하면 할수록 그림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옻칠화의 기운이 다름을 알 수가 있다.
옻밭아카데미 회원들의 앞으로의 계획은 더 많은 옻밭아카데미 회원의 저변 확대와 함께 더 많은 옻칠 예술가들과 매년 국내 전시와 해외 전시를 통해서 우리 옻칠문화를 알리며, 또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는 차원에서 열심히 옻칠 예술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양주영 회장은 옻칠화는 양산 통도사 성파 대종사에게 배웠으며, 공예를 하다가 3기 옻칠화 한국화에 들어간 것이 10여 년이 넘었다고 했다. 양산 통도사에 오면 옻칠 단일품으로 세계 최대인 장영각을 보여 주겠다 한다.
옻칠화를 그릴 옻판을 만들려면 나무판에 호칠을 하고 천을 붙이고, 토회칠을 하여 천의 골을 메우고 사포로 갈아내고, 흑칠을 하고 다시 사포로 갈아내는 작업을 반복하여 옻판을 만드는데, 3개월 정도 걸린다. 옻판에 그린 그림은 천년을 간다고 한다. 요즘은 간소하게 검은 아크릴판을 사서 생칠을 하여 그림을 그리고 상주합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