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지키는 '경북사과의 명성'
경북 사과재배면적 2만430ha 전국 60% 차지 미래형 사과원 구축, 사과연구센터 지역별 특화단지 조성
2024-04-18 김재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4월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에서 관련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생산 급감과 잦은 기후변화로 사과 재배 적지 북상, 화상병 확산 방지 방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번 회의에서 사과생산량 감소원인이 지난해 우리나라 봄철 개화기 저온과 수확기 우박피해, 잦은 강우에 따른 탄저병 급증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과수화상병도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해 생산량 감소에 한몫했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잦은 강우에 따른 화상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 활용 확대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과 개화기 약제방제 추진실적, 향후 약제 방제 계획 등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한 점검과 시군별 현장 예찰 활동 계획들이 논의됐다.
또한 사과연구센터에서 미래형 자동화 과원 시설 작동 모습과 다향한 사과다축재배 현장견학도 있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온난화로 재배환경이 바뀌고 있지만 새로운 품종과 철저한 병해충 방제로 경북사과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