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문화대학 초청 방종현 수필가 특강
풍류 특강을 통해 청중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경험 제공 조선시대 명사들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 소개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창환) 부설 대구예술문화대학(학장 배지숙)은 9월 10일(화)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방종현 수필가를 초청하여 풍류 특강을 열었다.
방종현 수필가는 대구문인협회 부회장과 시니어매일 취재부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2023 대구예술상을 비롯한 여러 상들을 수상했으며, 오랫동안 전국 많은 기관에서 풍류 관련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을 비롯 대구예술 문화대학 36기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여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방종현 수필가 특유의 해학과 시조창, 그리고 하모니카 연주로 흥미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방종현 수필가는 음악 창의도시 대구에 관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했고,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 이태백의 산중문답, 조선시대 송순의 면앙정 가에 관해 청중들에게 자세히 이야기했다. 또한 조선시대 명기 황진이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해학 넘치는 재담으로 풀어내 청중들을 풍류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에 관한 이야기와 대구십영 소개, 방종현 수필가가 만든 수성지 팔경에 관한 자세한 해설도 곁들여 유익한 시간이 되게 했다.
특강 중간에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회장이 ‘사품정감’으로 고고한 춤사위를 선보였고, 이현정 낭송가가 이상화 시인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하여 청중들이 더 흥미롭고 감명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청중들은 방종현 수필가의 깊이 있고 해학 넘치는 강연에 푹 빠져들었고, 방종현 수필가는 참석한 청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