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인협회(회장 심후섭) 詩 분과위원회는 대구광역시의 후원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시민을 찾아가는 시詩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대구 문인협회는 코로나19로 갑갑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우리의 생활과 관련된 작품을 선정하여 시(詩) 콘서트를 개최(開催)한다.
지난 10월 초 대구 문인협회 회원 중 낭송 희망자를 모집했다. 각 시인은 5분이내 자작시를 배경음악에 맞춰 낭송한다. 다양한 목소리로 시인이 직접 낭송하는 시 축제장이 될 것이다. 2021년 시 콘서트 참여자는 제외했다.
시 낭송을 들으며 메마른 일상을 윤택하게 하고, 대구스타디움 산야에 붉게 물들여진 단풍(丹楓)과 함께 심신을 힐링하고 마음이 밝아지기를 기원한다. 또, 낭송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시 낭송의 의미를 배가하기 위해 문인협회 회원 중 악기를 다루는 시인을 동참시켰다. 황인동 시인의 아코디언, 이해리 시인의 해금, 하모니카 합주단 안단테 앙상블 김광옥 외 10명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낭송 시인이 시의 특징인 비유와 운율을 최대한 살려 시인의 정서가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발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낭송가는 50대 중반에서 90대 초반까지 참여하는 등 전문 낭송가도 6명이 포함되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문인협회는 참여 시인의 낭송시와 시작 노트, 문단 활동을 소개하는 내용의 자료집을 발간하여 참가자와 시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김종근 시분과위원장은 “낭송자께서는 가족, 지인에게 본 행사를 홍보하여, 많은 시민이 오셔서 심신의 힐링과 함께 시를 응원하고 사랑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