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신 한국운동추진본부(이사장 심후섭) 인성 대학원은 11월 12일 대구 담수회 대강당에서 이종환 박사를 초청하여 임진왜란 –1. 노예 전쟁(Slave war) 2. 십자가로 무장한 일본군-강좌를 열었다.
이종환 박사는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명예교수로 일본 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대구사회문화대학 학장으로 있다.
이날 서정학 담수회 회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신한국 운동 추진본부 회원 및 문인들이 함께했다. 이종환 교수의 강의를 요약하자면
1592년 4월 13일 조선은 일본군에게 불의의 침공을 받아서 전 국토가 유린당하는 참변을 겪는다. 그런데 그 침략자인 일본군의 함선과 그 들의 복장에 십자가가 수놓아져 있다. 이어서 그 일본군에게 잡혀간 수만 명의 조선 포로가, 지구 반대편인 포르투갈 리스본의 노예시장에 나타났다.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수만 명의 조선인 노예 때문에 국제 노예시장에서 노예 값이 폭락하는 이변을 보이기도 했다.
즉 임진왜란 발생 배경에는 일본 단독이 아닌 당시 패권국가인 포르투갈의 영향력이 깊이 관여했다. 그들이 바로 로마 교황 직속인 기독교 예수회(Jesuits) 파이다. 대항해시대 이후 신 구교 간 종교 전쟁의 쓰나미가 조선을 철저히 유린하였다.
국제정세를 바로 읽지 못한 조선 정부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반만년 우리 민족사에 참담한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이러한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종환 교수는 열강을 하였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에 청중은 이종환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임진왜란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본 뜻깊은 강연이었다는 중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