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예절원 지도자 총동창회 단양으로 문화탐방 떠나
우리예절원 지도자 총동창회 단양으로 문화탐방 떠나
  • 김윤숙 기자
  • 승인 2024.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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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에서 20기 까지 문화 탐방으로 결속과 친목 다져
우리예절원 지도자 총동창회 기념사진.     사진 방종현 기자

우리예절원 총동창회(회장 한기열)는 2023년 11월 총동창회 발대식을 하고 2024년 11월 17일 충북 단양으로 문화탐방을 떠났다. 우리예절원(원장 남주현) 은 올해로 20회차 예절 교육 사업을 시행해 사회에 이바지해왔다. 탐방 코스는 충주호 유람선 순회. 단양 팔경. 구인사 방문의 일정으로 이어졌다.

구담봉 전경         사진 정권수 감사 제공

충주호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호수로 충주 나루에서 출발하여 보통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구담봉, 옥순봉,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들을 감상했다. 유람선 여정 중 만나게 되는 구담봉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바위로, 거북이가 물에서 기어 나와 산으로 오르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구담봉이라 부른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이 장관을 이루어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구담봉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 절벽이 대나무 죽순처럼 우뚝우뚝 솟아오른 신비로운 형상을 하고 있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노송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충주호 유람선에서 볼 수 있는 금수산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답다. 원래 백암산이었으나, 퇴계 이황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여 금수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유람선에서 바깥 풍경을 즐기는 모습.    사진 김윤숙 기자

일행은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도담삼봉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가 어우러진 한국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며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봉우리이다. 남한강 상류 가운데에 위치하며,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 형태를 띠고 있다. 봉우리 구성은 장군봉, 첩봉, 처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군봉(남편 봉)은 가장 크고 높은 중심 봉우리로, 높이는 약 6미터이다.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형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현재의 삼도정은 1976년에 지어졌지만, 그 자리에 정자가 처음 세워진 것은 17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에 음악 분수대가 설치되어 현대적인 요소가 추가되었다. 첩봉(딸봉)은 장군봉의 왼쪽에, 처봉(아들봉)은 장군봉의 오른쪽에 얌전하게 자리 잡고 있다.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자아낸다. 정도전이 특히 사랑하여 자신의 호인 '삼봉'을 이곳에서 따왔다고 전해져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또한 이황, 황준량, 김정희, 김홍도 등 많은 역사적 인물이 이곳을 주제로 시와 그림을 남겼다. 이 독특한 경관으로 인해 예로부터 많은 화가와 문인들에게 사랑받았으며, 현재도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구인사 전경               사진 정권수 감사 제공

일행은 해가 서산을 넘어가기 직전 구인사를 찾았다. 구인사는 1945년 5월 원각 상월 대조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구인사는 천태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찰로 50여 동의 전각이 있으며 동시에 5만 6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관음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 한기열 회장은 “예절교육을 배움으로 인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적 기틀을 만드는 만큼 많은 사람이 배움에 동참하도록 힘써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