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수)~27(일)까지 팔공산 갓바위지구에서 열려
팔공산 단풍축제는 금년 20회로 지역의 단풍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팔공산은 원래 '공산'이라고 불리었는데 옛날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전투를 벌이다 전세가 왕건에게 크게 불리하게 돌아가며 결국 지금의 팔공산까지 오게 되었다. 이에 왕건의 신하 8명이 왕건을 피신시키고 적들을 유인하기 위해 작전을 짜고 결사항전을 벌인다. 특히 왕건의 최측근이자 고려조 최고의 충신 중 한 사람인 신숭겸은 왕건처럼 분장을 하고 후백제군과 싸우다 전사하고, 견훤은 신숭겸의 목을 베어 자신의 전차에 걸어두고 도성으로 진격했다.
신숭겸과 김락을 포함한 8명의 장수들은 모두 후백제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왕건은 이를 애통해 하며 8명의 신하를 공산에 묻었는데 후에 8개의 봉우리가 되었다고 한다. 왕건은 공산에서 8명의 충직한 신하가 잠들었다고 해서 공산을 팔공산으로 부르게 했다고 전해진다.
금년 축제는 특히 이 8명의 고려개국공신을 위한 추모제가 함께 거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팔공신 추모제는 금년이 첫번째 행사로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식전행사로 고고장구단 공연과 더블레스(세상의 모든 분들을 축복한다)공연,그리고 열정 넘치는 지역 가수의 브레이크타임 공연에 이어 추모제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팔공신에 대한 묵념 추진위원장(위원장 나상선)인사말 祭典(제전)위원장(신현문 신숭겸 장군 유적지 도유사)의 인사말 그리고 축사는 배기철 동구청장, 김규환 국회의원(대구 동구 을), 오세호 동구의회의장,노남옥 동구의회부의장이 하였으며, 八功臣祭(팔공신제)는 신항열 집례의 사회로 초헌 배기철 동구청장 아헌 김규환 국회의원 종헌 오세호 동구의회의장,노남옥 동구의회부의장이 올렸다. 식후 행사로 브레이크타임 상상플러스 공연 모과양 공연이 있었다. 팔공산 단풍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갓바위지구, 동화지구, 파계서촌지구 특설무대에서 계속된다. 공연도 즐기고 서서히 물들고있는 팔공산의 단풍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