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드라이브스루 농·수산물 판매 ‘대박’
포항시, 드라이브스루 농·수산물 판매 ‘대박’
  • 강문일 기자
  • 승인 2020.03.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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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드라이브스루 농·수산물 판매 ‘대박’
포항시가 드라이브스루 판매로 농수산물 소비 침체 돌파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지난 21일 마련한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가 관광객들의 입소문 속에 북새통을 이뤘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판매는 지난 14~15일 열린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 광장에서 열렸으며, 이날 자리를 옮겨 남구 구룡포 해수욕장과 북구 칠포해수욕장에서 두 번째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문을 연 드라이브스루 판매점은 개장 3시간이 채 안 돼 준비한 물건이 모두 팔렸다. 두 번째 드라이브스루에는 강도다리 회(300세트) 이외에도 문어 숙회 300세트, 아귀 매운탕 50세트, 문어-고둥-오징어 모듬수산물세트 30개가 판매됐다. 또한, 사과, 새송이버섯, 시금치 세트도 함께 선보여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판매 가격은 강도다리 1kg 2만원, 문어숙회 250g 1만원, 손질 아귀 매운탕 1만원, 모듬수산물(문어, 고동, 오징어) 세트가 2만원이었다. 포항시는 22일 한 차례 더 드라이브스루 문을 열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날 드라이브스루 판매는 북구 칠포해수욕장과 구룡포 해수욕장 두 곳에서 문을 열었다"며 "칠포해수욕장에서는 준비한 300세트가 30분만에 완판되는 등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타고 온 승용차 행렬이 2km를 넘었다”며 “내일은 더 좋은 물건을 많이 준비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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