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역 앞 마당엔 1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그림처럼 서 있다.
풍금과 난로가 있는
'추억박물관'이 정겹다.
느티나무가 그림처럼 서 있다.
풍금과 난로가 있는
'추억박물관'이 정겹다.
11월 29일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이름난 화본역(경북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을 찾았다. 화본역은 중앙선에 있는 간이역으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해 주던 급수탑과 1930년대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역전 상회를 비롯한 광장 풍경은 전형적인 간이역 모습으로 정겨움을 더한다.
화본역에 들어서면 긴 세월 화본역과 함께 한 아름다운 느티나무가 여행객을 반긴다. 주변의 정취를 느끼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화본역 레일카페가 있다. 화본역은 현재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가족나들이를 온 임성철(42•경북 영천시 고경면)씨는 "화본역에 오면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여행을 즐겼던 옛 추억이 생각나고, '추억박물관'은 아이들에게 참 인기가 좋다"고 했다.
화본마을에서 운영하는 추억박물관은 폐교된 산성중학교를 아쉬워한 주민들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추억박물관'을 만들었다.
추억박물관에서 반가운 글귀를 만났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난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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