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4일 토요일 안동시 사진작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제6회 전국사진작가 촬영대회가 있었다. 바람도 쉴겸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동료와 함께 갔다.
옛날 금소리 마을은 부촌으로 이름난 고택도 있고 집들도 넓고 큼직하고 마당도 바깥마당 안마당 있는 집도 더러 있었다. 마을 중간을 흐르는 물에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먹어도 될만큼 안동에서 제일 깨끗한 물이라 했다. 들에는 누른벼가 익어가고 콩이며 팥꼬투리에도 알맹이가 꽉찼다
이 마을에는 10시에 도착해서 3시까지 있었는데도 골목마다 집집마다 어린아이는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고 주민들도 몇 보이지 않았다. 지금 당장은 은퇴 후 귀향하여 집도 번듯이 지어놓고 살고 있지만 옛 전통을 이어가는 것도 젊은 세대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의 어르신들이 연세가 든 후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 소리 들리지 않는 마을, 눈 닦고 살펴봐도 애들 그림자는 볼수 없는 현실의 시골 동네가 안타깝기만 했다. 이것이 대한민국 농촌마을의 현실임을 직감했다.
저작권자 © 시니어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