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사학과 교수들이 강연하는 시민 인문학 특강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새해 들어 1월 5일(목)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14시∼17시) 경북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컬 시대 한국과 세계’의 시민 인문학 특강은 강연자들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강연 순서가 일부 변경되어 시행되고 있다.
1월 5일(목), 이영호 교수는 ‘청주 연지사종을 찾아서’를 주제로 일본 국보 78호로 지정된 청주(진주) 연지사종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재조명하고 일본으로부터 환수 운동을 소개했다. 김건우 교수는 ‘독일 통일을 통해 본 한반도의 미래’의 주제로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고 동서독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소개하면서 한반도에서 남북통일의 가능성을 조심스레 피력했다.
1월 12일(목), 윤영휘 교수는 ‘영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국’의 주제로 문화적 강국인 대영제국의 실상과 글로벌 한류 문화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논했다. ‘한국 미디어에 비친 중국’의 주제로 김하림 교수는 한중문화 갈등의 주요 이슈와 미디어의 역할을 피력하고 동아시아 문화 공유 주체로서 조선족의 재인식을 갈등 해결의 방안으로 제안했다.
1월 19일(목)에는 정재훈 교수의 ‘명, 청과 조선 그리고 병자호란’과 최윤정 교수의 ‘몽골 제국과 고려’ 강연이 있다.
1월 26일에는 전현수 교수의 ‘러시아 사료로 본 한국전쟁의 새로운 이해’가 있고 ‘스페인 제국의 흥망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황보영조 교수의 강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강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북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knu.ac.kr)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등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