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고 싶은 업종에 상관없이 창업을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자신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판단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사업에 대해 계획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창업계획서라는 것인데, 최소한 아래의 목차에 의거하여 직접 작성해야 한다. 물론 창업의 종류와 방법에 따라 일부 항목은 필요가 없거나 어떤 항목은 추가되어야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1) 요약 및 목차
요약(summary)은 창업계획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요약에서는 사업의 간략한 정리가 있어야 하고 계획서의 핵심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리고 목차의 큰 제목에 해당하는 부분을 압축하고 제시해 주어야 한다. 또한 목차는 한 장 한 장 자세히 살피기보다는 관심 있는 사업계획서의 내용만 읽을 독자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
(2) 회사의 소개와 조직
회사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을 소개하는 부분으로써 회사개요(기업명 및 형태, 설립 예정지역, 주요 생산품 등), 회사 연혁(창업 동기 및 사업의 기대효과), 조직 기구도, 주주현황, 경영진 및 기술진, 금융거래 현황, 조업현황, 관련기업 현황, 기타의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된다.
(3) 산업분석
산업분석은 도전하고자 하는 사업의 분석, 목표시장, 소비자 분석, 경쟁자 분석 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창업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데, 시장에 대한 분석도 없이 창업을 한다는 것은 총도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와도 같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4) 마케팅 계획
마케팅의 4P에 의한 전략을 제시해야 하는데, Product(제품정책), Price(가격정책), Promotion(촉진정책), Place(유통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Promotion(촉진정책)은 홍보와 광고의 두 가지로 구분하여 계획할 필요가 있는데, 홍보는 돈이 들어가지 않는 마케팅활동이라고 할 수 있으며 광고는 돈이 들어가는 마케팅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5) 기술 및 연구개발
창업 대상 기술의 내용 및 특성(기술의 우위성)을 제시해야 하는데, 기술의 핵심내용을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읽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아이템 선정과정 및 기술현황, 사업화 가능성 및 전망 그리고 향후 R&D 투자계획을 개발목표, 개발인력 구성, 개발소요자금, 개발 일정 등으로 설명한다.
(6) 생산과 시설계획
창업아이템이 제품을 실제로 생산해야 하는 경우라면 총괄, 연차별 가동 계획, 제품별 생산 공정도 및 공정 설명, 원․부자재 소요 및 조달계획, 생산 및 시설투자 계획 등의 형태의 생산계획이 제시되어야 한다.
(7) 경영과 소유, 인력계획
창업조직을 소개하는데, 언제 어떤 자격을 가진 사람을 확보할 예정인가에 대한 언급도 필요하다. 특히 경영진이나 투자자를 제외한 우수인력에 대한 계획을 언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외부 투자의 있어 경영진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8) 자본 및 재무계획, 자본금 회수방안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자본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필요한 액수와 시기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한 조달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소요자금 명세 및 용도와 차입금 상환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9) 기타
앞에서는 추가하지 못했던 자료, 시제품의 사진, 신문 스크랩 등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데, 예비창업의 단계에서는 추가할 자료가 별로 없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