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수필분야 콜로퀴움
대구문학관 수필분야 콜로퀴움
  • 김황태 기자
  • 승인 2023.07.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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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바라보는 오늘날 대구문학
대구문학관 수필 콜로퀴엄 토론자들의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대구문학관 수필 콜로퀴움 토론자들의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작가들이 바라보는 대구문학 '수필' 분야에 대한 콜로퀴움이 2023년 7월 26일 오후 2시 대구  문학관(관장 하청호)에서 대구시민과 수필가들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문학관 수필 콜로퀴엄 참석자들의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대구문학관 수필 콜로퀴움 참석자들의 모습이다. 김황태 기자

홍억선 수필가의 사회로 장호병 수필가, 박양근 수필가, 곽흥렬 수필가, 박기옥 수필가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오늘날 수필 계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들을 살펴보고 그 해결책을 논의하였다.

하청호 관장은 이번 기획 콜로퀴움은 작가들이 바라보는 현안 문제점과 선결과제 해결방안을 자유토론하는 것으로 수필, 시, 아동문학으로 진행한다며 오늘은 수필분야를 집중적으로 토론한다고 하였다.

홍억선 사회자는 대구 수필가가 600여 명에 이른다며 대구 수필계가 안고 있는 현안 문제점을 제시하고 선결과제와 과정에 대한 해결 방안을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였다.

대구문학관 수필 콜로퀴엄 사회자 홍억선 수필가이다. 노병철 수필가 제공
대구문학관 수필 콜로퀴움 사회를 보는 홍억선 수필가이다. 노병철 수필가 제공

장호병 수필가는 산문과 수필이 분가되지 못했다면서 잡지가 수필을 견인도 했지만, 수필가의 벽이기도 하다고 했다. 박양근 수필가는 평론과 이론이 있는 수필이어야 한다면서 양적으로는 발전을 했는데 질적으로 발전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에세이, 수필, 산문의 정의가 잘못되었고. 대구 수필계가 호황 속에 갈등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곽흥렬 수필가는 1986년대 50여 명의 수필가가 있었는데 지금 600여 명이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수필을 문학으로 쓰지 않고 여기로 취급한다. 상상이 없는 수필은 인정받지 못한다며 수필을 알고 수필을 쓰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기옥 수필가는 수필이 내외적으로 부족하여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억선 사회자는 수필이 문학이냐 하는 수필영역 모호 문제, 수필의 내외적 교류 문제에 대하여 토론을 이어가기로 했다. 

장호병 수필가는 수필의 영역 문제에서 소설과 비소설 분류, 수필 에세이 산문시에 대하여  우선 조직적 노력 필요하다면서 대구 매일 신문 신춘문예에 수필 분야가 신설된 것을 수필인들의 노력 결과라고 했다. 수필은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작품  쓰는 것 중요하다며 순혈주의를  벗어나 인접 분야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양근 수필가는 수필 에세이 산문은 서사성을 가져야 한다. 스토리가 아니다. 붓가는 대로가 아니다. 수필은 비평 비판이 없었다. 수필을 개인 인격으로 보아서 그렇다. 수필 문제에 눈을 감고 있었다. 

곽흥렬 수필가는 피천득 선생의 붓가는 대로가 수필의 의미를 지배했다. 언론 등 인정받는 환경 필요하다. 박기옥 수필가는 수필이 의혹이 있는 것은 문학성이 문제이다.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여야한다
토론자들은 수필영역이 명확하지 않은문제의 선결과제와 수필 이론적 정립이 필요 내부인식의 문제 교류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대한 선결과제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장호병 수필가는 수필이 더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통섭의 시대 인접분야로 영역을 넓혀 저변 확대와 역할이 필요하며 트롯계의 임영웅  같은 수필계에서도 스타가 나왔으면좋겠다.
박양근 수필가는 대구수필의 장점인 양적 발전은 좋다. 공모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강사는 치열한 생명력 강의로  보완  선택과집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곽흥렬 수필가는 시 전문 서적 운영되고 있다며 수필 전문 서점 필요하다. 지하철 반월당 역 지하공간 활용도 좋다. 수필가 교류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 수필가는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책 수필다운 수필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기옥 수필가는 소재의 빈약함이 있다.  일기같은 자기 이야기에 치중하지 말아야 한다.

장호병 수필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여 화장실이 문제인것은 남자가 설계해서 그렇다. 수필도 수필가 입장에서만 보지말고 우물안을 벗어나 교류확대와 인접분야로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 박양근 수필가는 융합과 통섭의 시대이다. 체험의 수필 벗어나야하고 평론과 이론도 필요하다. 공모전에 연연 말아야하며 독자가 읽고자 하는 잡지 필요하고  지역적 특성있는 문학이어야 한다.
곽흥렬 수필가는 남한테 대접 받기위해서는 자신을 세워야한다며 수필 전문 서점 필요성을 강조하며, 언론에서 수필분야  문학상 창설이 필요하다. 박기옥 수필가는 수필의 영역은 재미 있어야하고 공감대있어야하며 순혈주의 피해 수필영역을 넓혀야한다고 했다. 

수필가는 수필 영역 문제 ,교류문제 스스로 지키고 지속적으로 공부 필요 끊임없이 써야한다. 언론 홍보도 필요하다며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