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상호 간의 창조적 문학 활동을 통하여 개인과 문장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문장인문학회의 제1회 문장인문학 심포지엄이 서울 등 전국 각지의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9월 10일 오후 5시 대전 소재 계룡스파텔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김귀선 계간 문장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곽명옥 문장작가회 명예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장호병 계간 문장 발행인 인사 및 내빈 소개를 하였다. 장호병 문장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문예활동은 일상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선 시선으로 세상에 다가가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글쓰기는 피를 찍어서 써야 하는, 피를 말리는 조바심이 전제되는 예술 활동입니다.'라면서 '문장인문학회가 펼치는 《문장》은 작가와 작가, 작가와 독자, 독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가교이자 훌륭한 제3의 공간입니다. 66호, 미수의 아름다움으로 제3의 공간 문을 활짝엽니다'라 하였다.

계간 문장과 문장인문학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문장작가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사)한국수필가 협회 이사장 최원현이 좌장을 맡았다. 발제자인 공광규 시인이 '시적 발상을 위한 사물에 말걸기'를 주제로 '디카시와 시그림책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질의와 토론자로 나선 김동원 시인은 '시적 발상을 위한 사물에 말 걸기'를 내용으로, 이경은 수필가는 '우리는 사물을 사랑한다'를 내용으로 질의하고 토의했다.

제2부 순서로 계간 문장 신인 작가상 시상식을 하였다. 최원현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 축사하고 위상복 편집위원이 수상자 선정 경위를 설명하였다. 이날 수상자는 2023년 봄호, 여름호, 가을호로 수상한 시와 수필과 평론으로 16명이었다. 특히 강나령 시인은 20대 약관의 나이로, 이현동, 김용탁 부부는 나란히 시로 등단하였으며, 은종일 수필가는 '근원 김용준 수필의 미학과 현대수필 창작론적 비평'으로 평론 부문에 당선되었다.

 

문학기행은 10일 정지용 문학관을 시작으로 11일은 무령왕릉과 공산산성, 계룡산 갑사를 둘러보았다. 무령왕릉은 무덤의 주인일 밝혀진 것이서 '릉'이며 무덤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은 '총'이라 하여 경주의 천마총이 그 예라는 해설사의 설명이 있었다.

백로가 지났지만 조금 무더운 날씨였지만 제1회 계간 문장 문장인문학회 심포지엄 및 신인작가상 시상식과 문학기행은 참으로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