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 담수회(회장 서정학)는 10월 24일(화) 오후 2시 담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신상철(경북대 명예교수·전 대한화학회 회장)을 초청하여 '석유의 운명과 화학물질의 습격'이란 주제로 학계, 종친회, 문인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회를 열었다.
신 교수는 강연 서두에 일생을 살면서 10번 암에 걸려 극복한 환자를 예로 들었다. “환자는 최면을 걸고 투쟁을 해서 환자의 상식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그래서 의사는 할 일이 없고 멀리 살 수 있다”라는 긍정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강조했다. 본인도 암에 걸려 수술대에 누워 ”자신의 모든 비밀번호를 아내에게 가르쳐 줘야 하나“는 말에 한 바탕 회의실이 웃음을 자아냈다.
수면을 늘리는 건강 생활로는 인생은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꿈, 사랑, 적극적인 행동, 모험심, 호기심을 갖고, 자기 비하와 스트레스, 심한 운동, 패스트푸드, 오랫동안 TV 보기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인사를 할 때는 상대방이 젊고, 밝고 활기찬 기운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긍정의 힘을 쏟아 주어야 한다. 또한 ‘너무 성실하면 신도 도와준다’라는 말도 인용했다.
세계 에너지 중 59%가 석유에 의존하면서 육해공의 교통 산업 전력원, 동력원이 되며 의·식·주가 석유에 의존한다고 석유와 우리의 일상생활을 뗄 수 없는 필요조건이다. 특이한 일은 낙타 등 같은 환경에서 기름이 많이 난다. 석유에 들어 있는 원소도 사람의 몸에 들어 있는 원소의 원리와 같다.
우리나라도 잠재적 산유국으로 “앞으로 제2의 석유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희망 섞인 말을 했다. 석유와 인간의 관계가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는지 유익한 강연이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모르고 살았던 무에서 유를 창조해주면서 우리의 삶에서 검소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고취하는 계기도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