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개선 도움 되는 '두메바늘꽃'
여성 건강 개선 도움 되는 '두메바늘꽃'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4.08.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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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설사 꽃'
꽃말 '순수한 마음, 겸손'
경산 남천강 둔치에 '두메바늘꽃'이 활짝 피어 있다.  사진 여관구 기자

두메바늘꽃은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꽃말은 ‘순수한 마음, 겸손’이다. 주로 높은 산에서 자라는데 경산 남천강 둔치에도 가끔씩 눈에 보일정도로 자라고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가는 털이 있다. 높이는 20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다소 줄기를 싸고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다. 잎 끝이 둥글거나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가는 톱니가 있고 길이 4cm, 넓이 2cm 정도이다.

남천강 둔치에 집단으로 '두메바늘꽃'이 서식하고 있다.  사진 여관구 기자

꽃은 8월에 피는데 길이 8mm, 지름 11mm로서 홍자색 또는 흰색을 띠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고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암술머리는 둥글고 지름 1.5mm 정도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가운데가 모나고 약간 굽으며 길이 6.5cm, 지름 1.5mm로서 털이 없다. 종자는 흑색이고 백색 털이 있다.

남천강 둔치 여기 저기에 서식하는 '두메바늘꽃'이 활짝 피어 있다. 사진 여관구기자

두메바늘꽃은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이용이 되며 두메바늘꽃의 잎과 줄기를 말려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설사, 이질, 혈변, 빈혈 등에 효과가 있으며 꽃의 잎을 즙을 짜서 바르면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고 특히 설사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 ‘설사 꽃’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설사 꽃'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두메바늘꽃'.  사진 여관구 기자

또한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순환을 활성화하여 고혈압, 동맥 경화, 뇌졸중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항염증,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 독감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리불순, 백혈병, 통증 완화 등 여성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며 피부염, 습진, 상처 치유 등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