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溫古創新) 마음 새로운 유림문화 창조
올해로 환갑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담수회(회장 서정학)는 10월 15일 오전 대구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 홀에서 유림단체 초청인사, 기관단체장, 본부 및 24개 지회 회원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수회 환갑 주년을 기념하는 '2024 윤리도덕선양대회'가 성황리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제1부는 담수회 사무처 김종협 처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담수회 자문위원회 이경락 위원장의 담수회 헌장낭독, 유공자 표창, 서정학 회장의 대회사, 성균관유도회 대구지부 이순목 회장과 현풍향교 윤홍석 전교의 축사, 담수회 업무 보고 및 공지사항, 담수회 합창단의 담수회가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2부는 전통문화 전승 활동 공개 시범이 있었다. 담수회 아양음사 신복균 사백이 2024년 전국한시백일장의 시제 '원 인구 증가'로 장원한 김시태 사백의 장원 시를 시창하고, 담수회 구미지회 ‘달빛정가회’ 권봉숙 등 회원 4명이 시조 야은 선행의 '회고가'와 퇴계 선생의 '청산은 어찌하여'를 시조창과 담수회 서예실 김시철 원장이 주자의 경재잠 유학 경전 낭독이 있었다.
끝으로 ‘율 우리가락연구회’ 김순이 명창과 문하생 16명이 '국악의 향연'으로 화관무, 경기민요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개성난봉가, 밀양아리랑을 노래하고 옛 선비들의 고고함을 느낄 수 있는 선비춤으로 담수회원들의 찬사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정학 담수회장은 “담수회는 영남문화권 중심에서 유학이념과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유림의 대동단결과 윤리도덕선양과 전통문화전승에 진력하면서 우리나라의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선진화 과정에서 늘 앞장서 공헌하여 지역사회로부터 신망을 받아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월의 흐름과 사회변혁에 조직의 지속 성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제는 온고창신(溫古創新)의 마음으로 새로운 유림문화를 창출해 자유와 정의를 아름답게 꽃피우고 국가사회의 선진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담수회를 만들어가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야 할 때“ 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참석한 유림단체인사, 기관단체장, 담수회원, 초청 인사들은 담수회의 '2024 윤리도덕선양대회'가 유림의 사상과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하고 품격있는 행사였다고 크게 호응하고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