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화랑공원 주민 쉼터
전동휠체어 충전 시설 늘리고 비 피할 곳 마련해야
전동휠체어 충전 시설 늘리고 비 피할 곳 마련해야
지난 8월 5일 대구 수성구 화랑공원 주민 쉼터(쉼터 노인회) 앞, 나무 그늘에서 전동휠체어 충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이수희(79, 만촌1동) 어르신을 만났다.
전동휠체어 충전하는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쉼터 주변에 충전기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넣었지만 아직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했다. 전동휠체어 충전 시설이 한 곳이라서 불편하고 충전기가 부족해서 대기 시간이 길었다. 분산되도록 몇 군데 시설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보였다.
화랑공원에는 대형 평상이 놓여있고 거기에 앉아 장기와 바둑을 두는 사람, 훈수와 구경하는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밤늦은 시간에도 장기와 바둑을 두는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보게 된다.
주민 쉼터 실내 밖 공원의 나무 그늘과 주변 벤치가 주민 쉼터 역할을 한다. 문제는 ‘비가 내리는 날’은 비를 피할 장소가 마당치 않다는 것이다. 주민 쉼터의 평소 정상 이용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이다.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비를 맞지 않게 주민 쉼터 밖에 ‘정자’나 ‘비 가리개’를 설치해 주었으면 했다. 그리고 벤치와 의자도 많이 불편하다고 하소연을 했다. 관할 구청에서는 현장을 살펴보고 빠른 시기에 충전기 추가설치 및 ‘비 가리개’를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불편을 들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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