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더라 '머피' 생각대로 법칙 몇 가지
..하면, ..더라 '머피' 생각대로 법칙 몇 가지
  • 배소일 기자
  • 승인 2019.03.2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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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글 올리지 마라 귀신같이 알더라

* 기사작성에 꼭 필요한 책이나 정기간행물은 도서관에서는 못 찾겠더라. 겨우 찾은 책도 가장 중요한 페이지가 찢겨 있더라.

* 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다.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다. 둘 다 있으면 적을 메시지가 없더라.

*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반드시 잘못된다.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일수록 잘 일어나더라.   예) 찝찝한 글을 송고한 후에는 꼭 보류되더라.

* 지난 이사 때 없어진 것은 이사할 때 나타나더라.

*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을 때 통화 중인 경우는 없더라.

* 집에 가는 길에 먹으려고 생각한 초콜릿은 쇼핑백 맨 밑바닥에 있더라.

* 버스 안에서는 빅 뉴스가 나오는 순간에 꼭 안내방송이 나오더라.

* 싸구려 물건이 망가질 확률은 그 싸구려 가격에 비례하더라.

* 사면서도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일수록 계산대 바코드가 잘 찍히지 않더라.

* 주방 설거지하다 떨어트린 컵은 발등 찧고 싱크대 밑으로 꼭꼭 숨더라. 하는 일마다 성가시게 한다는 마누라 잔소리도 꼭 듣게 되더라.

* 찾는 물건은 항상 마지막에 찾아보는 장소에서 발견되더라. 그것도 딴 물건을 찾을 때.

* 안될 듯한 일이 뜻밖에 잘 풀리는 경우, 안되는 쪽이 결과적으로 이로울 때가 많더라.

* 뜻밖에 돈이 생기더니, 얼마 안 가 뜻밖의 돈이 지출되더라.

* 할 수 있는 사람은 실행하더라. 할 수 없는 사람은 가르치더라. 가르칠 능력이 없는 사람은 관리하더라.

* 상류사회는 정화조와 매우 비슷한 구석이 있다. 커다란 오물 덩이는 늘 위에 떠 있더라.

* 대단히 존경하는 인물은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때에도 점심식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더라.

* 바보와 언쟁하지 마라. 어느 쪽이 바보인지 구별할 수 없더라.

* 어묵을 좋아하는 사람과 법을 존중하는 사람은 그것을 만드는 과정을 보아서는 안되더라.

* 누가 전문가인지를 알고 싶으면, 작업시간은 가장 길게, 비용은 가장 높게 책정하는 사람을  찾으면 되더라.

* 바람의 속도는 머리 손질 비용과 비례하고, 미세먼지 농도는 마스크 소지 여부에 비례하더라. 들고 나온 우산 살대가 망가졌을 때 빗줄기는 더 억세더라.

* 잘못 칠한 페인트는 재료와 성질에 관계없이 절대로 벗겨지지 않더라.

(끝으로)

* 내린 후 탑승하는 지하철 예절을 지키는 느긋한 노인은 별로 없더라. 청년들이 해대는 “공짜배기 지공 선사들! 지공 선녀들!” 소리 듣고도 여전하더라. 그러면 “그저 늙으면 **야지!”라는 말, 예사로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