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과일, 파파야를 아시나요
천사의 과일, 파파야를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12.04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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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과일 중의 하나로 동맥강화, 심장 질환 등 질병 치료제로 면역계 건강유지에 도움돼
농장에 열린 파파야가 싱싱하다. 박미정 기자
농장에 열린 파파야가 싱싱하다. 박미정 기자

 

밀양 파파야 농장(경남 밀양시 산외면)을 찾았다. 파파야에는 파파인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오스트리아 예방의학 국제과학연구소에서 40일간 위장관 만성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파파야 추출물 20mL을 매일 섭취시킨 결과 변비 및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남부와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파파야는 현재 하와이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열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하와이에는 1800년대 초에 들어왔으며, 파파야를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미국에서 유일한 지역이다. 

파파야 꽃이 피었다. 박미정 기자
파파야 꽃이 피었다. 박미정 기자

 

파파야는 익었을 때 특유의 오렌지색 빛깔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받는다. 콜럼부스가 '천사의 과일'이라고 극찬할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파파야는 효능도 다양하다. 

파파야는 비타민 C, 비타민 B, 칼슘, 마그네슘,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여기에는 카로틴,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제와도 포함된다. 이 성분들은 심혈관계 건강을 증진하고,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파파야가 주렁주렁. 박미정 기자
파파야가 주렁주렁. 박미정 기자

 

또한 파파야는 과일 그대로 먹어도 좋다. 잼이나 드레싱,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다. 동남아가 인기 반열에 오르면서 '솜땀'이라고 불리는 그린 파파야 샐러드에 중독된 사람들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는 피쉬 소스의 짭조름한 맛과 그린 파파야의 아삭함, 고추와 레몬의 매콤하고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돋군다. 

파파야 꽃. 박미정 기자
파파야 꽃. 박미정 기자

 

파파야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체질이 차가운 사람들은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과다 섭취 할 경우 더러 구역질이나 졸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당한 섭취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