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고 싶지 않다면,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됐다는 뜻이다. 새로 맞는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기뻐하며 나를 그 시간 속에 기분좋게 밀어넣는 그 무엇을 찾아내는 일.
새로운 취미와 기술 습득은 자기계발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있다. 취미는 즐거움을 주는 활동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더 큰 흥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취미와 기술 습득을 결합하면 여러분이 학습하는 과정이 더욱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워질 수 있는 것이다.
필자도 오래 전 영어공부를 한다고 열심히 ‘국제영어이해 센터’에 다닌 적이 있었다. 막내딸이 대구외국어고등학교 다닐 무렵의 일이다. 외국인 강사를 앞에 두고 어머니 모임 학부형 자격으로 열댓 명이 둘러앉아 “free talking” 서툰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루 일과 중 제일 즐거운 시간이어서 빼먹지 않고 다녔다.
당시 외국에서 살았던 어머님과 고등학생들을 유학에 보낸 엄마들이 대부분이었고, 사는 수준도 엄청 A급 수준의 엄마들이었다. 엄마들이 영어 회화로 선생님과 대화할 때 그때 얼마나 부려웠는지?
나는 언제쯤 회화가 술술 나오게 외국인과 대화 할 수 있을까? 부려워하면서 같은 반 어머니 회원들과 친해져 강의 후 교실에 앉아 서로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언어를 콩글리시를 써가면서 영어 대화를 이어갔고, 웃기도 하고, 그 순간만은 재미있고, 마음이 즐거웠다. 그 당시 외국인 강사와 어머니 회원들과 같이 식사도 했다.
7~8개월이 지나면서 매일 같은 시간, 같은 학원 강의실에 앉아 비슷한 수준의 말을 주고받는 일이 지루해지기 시작했고, 점점 재미도 없어졌다. 동시에 영어 실력도 더 이상 늘지 않았다.
새해들어 나에게 영어회화를 배우는 옛날과정의 열정처럼 온 마음을 쏟아 다시 새로운 취미와 기술 습득을 자기계발에 도전하여 배울 수는 있을까? 자신에게 반문해 본다.
혹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일. 당신의 약이 되고 즐거움이 되고 음악이 되는 그 일과 함께 새해에는 누구나 다시 한번 열정으로 뛰어보는 것도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