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조사 투자 선호 1위 도시
- NASA와 MD 앤더슨 암 센터 등이 있는 첨단 기술 도시
-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중인 테일러 시와 자동차로 2시간 반 거리
- 시민들 주말에 공원 등에서 운동이나 가족 나들이로 시간보내
휴스턴은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에 이어 4번째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 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이다. 텍사스의 많은 도시들이 텍사스 주의 풍부한 석유 매장량 덕분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영국과 일본 신문에 의한 공동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 내 91개 도시의 외국 투자 편의성 순위에서 휴스턴이 1위를 차지했다. 이유로는 인구가 많고, 그 중 25% 정도가 외국계로 인재 풀이 넓으며, 항공 뿐만 아니라 항만 시설이 있는 점들이 뽑혔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들은 높은 물가와 세금때문에 10 위 안에 든 도시가 없었다.
삼성이 짓고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위치인 테일러 시는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2 시간 반 정도의 거리이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올해 7월에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반도체 등 여러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텍사스에 수 천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휴스턴이란 도시 이름은 텍사스 독립 전쟁의 영웅인 샘 휴스턴 장군을 기념하려 정한 것이다. 그는 텍사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을 지내고 주지사도 했다.
휴스턴 시내에 있는 허먼 공원에 샘 휴스턴 장군의 동상이 있다.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 센터는 암 연구와 교육, 치료 및 간호 등 암 환자 의료 서비스에 대한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는 MD 앤더슨 암 센터를 포함하여 13개의 종합 병원, 3개의 의과대학과 50여 개의 보건 의료 기관들이 모여있다.
휴스턴에는 미국 우주 계획 총괄 본부인 미항공우주국(NASA)의 미션 관제 센터인 존슨 우주 센터가 있다.
휴스턴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직업 군은 주로 과학, 금융, 법률 전문직이 많다. 풍부한 녹지와 도시 접근성과 좋은 교육 환경 등을 꼽을 수 있다. 거리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은 평온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고 있었다.
주말 텍사스 메디컬 센터 인근에 있는 허먼 공원에 나가 보았다. 가족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허먼(Herman) 공원 안에 있는 맥거번 호수에서 패들 보트 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공원은 자연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오리, 청솔모 등 여러 동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었다.
물 속에서는 거북이와 오리 가족의 모습도 보였다.
또 다른 공원인 메모리얼 파크에서는 시민들이 조깅을 하는 등 건강 관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공원 내의 골프장에서는 골프를 즐기는 시민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