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1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20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제19대 홍원화 총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임식은 홍원화 총장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경북대 교직원들의 뜻을 모은 송공패 전달, 4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축사와 이임사, 경북대 합창단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는 추교관 경북대 총동창회장, 이달희 국회의원,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일환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했다. 영상으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홍원화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글로컬대학30 사업, RIS 사업,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LINC3.0 사업 등 대규모 정부재정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효율적인 행정을 통해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왔다.
첨단 분야 학과 순증 인원을 2년 연속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이 확보하며, 우주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등 다양한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융·복합 첨단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로 이어지는 반도체 핵심사업 3개를 모두 수주해 국가거점국립대로서 반도체 인재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2022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13위를 차지했으며, ‘2024 THE 아시아대학 평가’에서는 아시아 87위로, 10년 만에 아시아 10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26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서 대학사회의 숙원이었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제정을 이끌어내며,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 확충에 기여했다.
홍원화 총장은 이임사에서 “고등교육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처럼 범의 기세와 소의 우직함으로 도전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쉬지 않고 전진한 결과, 우리 경북대는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단합된 힘으로 경북대는 더욱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원화 총장은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본교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외협력처장, 산학연구처장, 공과대학장 등의 보직을 거쳐서, 2020년 10월부터 경북대 제19대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제26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대학 활성화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