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아름다운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 가면 나도 영화배우!
촬영지에 가면 나도 영화배우!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경북 군위군 우보면)에는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춘들의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로 스크린을 달구었던 영화만큼이나 아직도 주말이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일본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원작 만화의 한국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농촌의 소박한 식생활을 보여 준다.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친 영화 속 혜원은 자연 속에서 오랜 친구와 직접 만든 웰빙 음식 등을 나누며,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이다. 2018년 2월에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는 시골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1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2018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기영화인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 8개 부분 상을 받았다.
촬영지 혜원의 집은 고향처럼 편안함이 느껴진다. 한옥에 들어서면 텃밭과 담 아래 자리 잡은 우물, 특히 군불지피는 부엌와 재래식 화장실이 정겨움을 더한다.
연인과 함께 온 심민경(24•대구 경산시 정평동)씨는 "영화촬영지에서 영화처럼 자전거를 타니 '나도 영화 배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인근 볼거리로는 산성면의 화본역, 고로면의 군위댐과 인각사가 있으며, 부계면의 삼존석굴(제2석굴암)과 돌담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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