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금슬을 상징하는 자귀나무, 꽃을 피우다
부부의 금슬을 상징하는 자귀나무, 꽃을 피우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06.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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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부터 잎이 오므라들어
서로 겹치는 신기한 자귀나무
두류공원 산책로에 자귀꽃이 활짝 피어 있다. 박미정 기자
두류공원 산책로에 자귀꽃이 활짝 피어 있다. 박미정 기자

 

26일 두류공원(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산책로에 자귀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자귀나무는 부부금슬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 또는 합혼수(合婚樹)라고도 한다. 자귀나무 잎은 해 질 무렵부터 오므라들기 시작하여 서로 겹친다.

자귀나무는 콩과 식물로 6~7월에 분홍색 꽃이 피우며, 그 모습이 여름 밤 불꽃 폭죽을 터트려 놓은 듯 아름답다. 9~10월에 열매를 맺으며, 겨울에 익은 열매가 바람에 서로 부딪혀 요란한 소리를 낸다고 하여 여설목(女舌木)이라고도 불린다.

파란하늘과 자귀꽃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파란 하늘 아래 피여있는 자귀나무 꽃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