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 법요식’은 한 달 뒤로 연기
코로나19 극복기도 정진 입재, ‘봉축 법요식’은 한 달 뒤로 연기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모든 사찰들이 코로나19 극복을 발원하는 기도 정진에 들어갔다. 이는 한국불교종단협회가 국난극복에 동참하고자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윤달 4월 8일(5월 30일)로 미루고 한달 간의 기도 정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4월 30일 낮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사로 유명한 대구 수성구 천태종 동대사를 찾았다. 동대사 사찰광장 수많은 연등 아래에서 부처님 관불예식이 있었다. 감로수를 부처님 정수리에 붓는 의식이다. 관불이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관욕, 욕불, 관정이라고도 한다. 이는 갓 태어난 부처님의 몸을 씻겨 드리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와 같은 공덕으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하루 속히 깨달음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예식이다.
동대사는 코로나19 종식 발원하며 대한민국 국운윤창과 경제발전,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3만3천3백 개 연등이 장식돼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연등은 4월 7일 밤부터 불을 밝혔는데 5월 30일까지 계속된다.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에 따라 음력 사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법정공휴일로 지정했다. 2017년까지 석가탄신일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다 불교계 등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2018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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