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
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3.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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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관록있는 명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명인전 첫 무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2년 첫 기획공연으로 명인전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을 3월 1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3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  대구시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3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  대구시 제공

이번에 선보이는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은 명인전의 일환이다. 명인(名人)은 한자 그대로 어떤 분야에 기예가 뛰어난 유명한 사람을 말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명인전에서는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명인의 활동을 통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더불어 지역 문화계 발전에 영향을 끼친 예술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무대로 기품 있는 음색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30여 년간 최정상 무대를 지켜온 관록 있는 소프라노 이화영을 만나본다.

소프라노 이화영은 대구 출신의 대표 소프라노로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후 이탈리아 베니아미노 질리 오페라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유학시절 일찍이 국제콩쿠르 입상을 통해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주요 극장들과 왕성한 활동을 하며 대구가 배출한 소프라노로 손꼽는다. 현재 전문연주자로서 왕성한 활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교인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공연의 1부는 한국가곡과 2부는 오페라 아리아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연주된다.

1부 무대는 피아노 장윤영, 바이올린 박은지, 첼로 이동열의 피아노 트리오 연주에 맞춰, ‘강 건너 봄이 오듯’, ‘산촌’, ‘코스모스를 노래함’, ‘눈’ 등 봄을 시작으로 사계절이 담긴 한국 가곡들을 연주한다.

2부 무대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 소프라노 이화영이 애정을 갖는 오페라 작품의 아리아들을 선보인다. 〈가면무도회〉 중 ‘여기 죄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이곳에’ 〈맥베스〉 중 ‘불빛은 꺼져가고’ 등이 연주되며 특별 게스트로 테너 하석배가 출연하여 〈토스카〉의 ‘마리오! 마리오! 마리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을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이중창을 들을 수 있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의 맞는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올해 첫 번째 기획공연인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을 통해 매순간 긴장되는 일상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은 ‘한 칸 띄어앉기’를 시행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방역패스는 잠정 중단되었다. 공연문의는 ☎️053-606-61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