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문인협회(회장 김종근)는 회원 40여 명과 10월 25일 강원도 두타산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두타산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있는 명산으로 동해시와 삼척시에 걸쳐있는 해발 높이 1,353m에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청옥산을 마주 보고 있다. 예로부터 삼척지방의 영적인 모산(母山)으로 숭상되었고 오래된 소나무가 무성하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2002년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일정은 추암관광권(촛대바위, 조각공원. 출렁다리) 무릉계곡 일대(너럭바위, 삼화사, 학소대, 쌍폭포, 용추계곡)을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용추계곡은 시간이 여의찮아 몇몇 분을 제외하고 끝까지 가지 못했다. 오르는 중 계곡의 맑은 물과 경관에 심신이 힐링 되었다.
무릉계곡 입구, 금란정과 삼화사 절에서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삼화사 적광전에 유일한 철조 노사나불 좌상을 모신 곳이다. 무릉계곡은 깊고 그윽한 계곡미와 폭포와 반석이 어루러져 장관을 이룬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 무릉도원이라고도 불린다. 봉래 양사언의 서각과 매월당 김시습 등 많은 묵객의 시가 새겨져 있다.
문인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취하여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번 문학기행은 임원 진이 일정을 짜임새 있게 설정해 회원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는 중평이다.
수성문협 김종근 회장은 “ 이번 문학기행은 시간에 쫒기지 않고 자연과 동화되어 심도있게 관찰하는 여유를 갖고자 기흭 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