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매직' 옛 말인가, 열대야에 낮에도 무더워
'처서 매직' 옛 말인가, 열대야에 낮에도 무더워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4.08.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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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로 이어져
처서인 22일, 구미 금오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미정 기자
처서인 22일, 구미 금오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미정 기자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이자 '더위가 그친다' 는 뜻의 처서(處暑)인 22일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가 왔음에도 낮 동안에도 습한 가운데 날씨가 무더워 마법처럼 더위가 사라진다는 이른바 '처서 매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서 매직'이 통하지 않은 이유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더운 공기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종다리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북진하며 열대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다량 유입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