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노인대학 '추계 문화탐방' 실시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노인대학 '추계 문화탐방' 실시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4.10.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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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학생 120명 안동 월영교, 도산서원 추계 문화탐방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2024년도 추계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제공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회장 김해동) 부설 노인대학(학장 조철제)에서는 9월27일 120명의 학생이 안동 월영교와 도산서원 추계 문화탐방을 했다.

출발에 앞서 환송 나온 이태훈 구청장과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유서 깊은 문화유적을 많이 배우고 즐기며, 회원 간에 우애를 돈독히 하여 학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월영교(月映橋)는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에 있는 목교(木橋)로서 2001년 착공해 2003년 4월 25일 개통되었으며. 안동댐 내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하는 길이는 총 387m, 너비 3.6m로2021년 기준 국내 최장의 목조다리다.

조선 중기 원이 엄마와 그 남편 사이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사연이 간직된 나무다리이며, 산기슭에 조성된 산책로는 많은 수종과 함께 걷기에 아름다운 곳이었고 민속촌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이어서 향수를 느끼게 했다.

도산서원은 이황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을 가르치며 학덕을 쌓던 곳으로, 1575년(선조 8) 한호(韓濩)의 글씨로 된 사액을 받음으로써 영남유학의 연총(淵叢)이 된 곳으로 서원 안에는 약 400종에 달하는 4천 권이 넘는 장서와 장판(藏板) 및 이황의 유품이 남아 있고, 1969년 문화체육부에서 해체 복원하여 면목이 일신되어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7월 전국 8개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도산서원의 건축물과 유물을 통해 당시의 교육환경과 학문적 열정을 엿볼 수 있었으며 앞마당에 식재된 고령의 왕버들 나무를 통해 그 역사를 엿 볼 수 있었다.

조철제 학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실제로 와서 보고 느끼기는 쉽지 않아 이곳을 선정하였고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우리 학생들이 먼저 알고 보고 느낀 소감을 타지방 분들에게도 자랑하고 홍보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이 되고 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