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벽문학회, 2024 정기총회 및 제21집 출판기념회 개최
토벽문학회, 2024 정기총회 및 제21집 출판기념회 개최
  • 김영근 기자
  • 승인 2024.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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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소재 발굴을 위한 고향 명소 유적지 탐방 -

경북 영덕군 출향 문인들의 모임인 토벽문학회(회장 김종완)는 토벽 21집을 발간하고, 지난 8일~9일 양일간 30여 명의 회원이 경북 영덕에서 정기총회 및 출판기념회를 했다. 

2024년 토벽 21집 출판기념회 참석 회원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년 토벽 21집 출판기념회 참석 회원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8일 영덕읍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모련 김인수 회원(강구면 오포리)의 ‘금애당’에 들렸다. 모련 시인의 ‘가을 우체국’ 작품이 마당에 시화되어 있었다. 
1층, 2층으로 가는 계단의 벽면 좌우, 2층 전체가 시화를 표구하거나 액자를 만들어 꾸며 놓은 것을 보고 김 회원의 열정에 모두 감탄했다. 

토벽 회원이 모련 김인수 회원의 ‘금애당’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토벽 회원이 모련 김인수 회원의 ‘금애당’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8일 17시에 고향 영덕 바다가 보이는 영덕읍 노물리 한 펜션에서 박현기 사무국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다.

김종완 회장이 인사말 겸 신간 출판 회원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김종완 회장이 인사말 겸 신간 출판 회원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회원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옥고를 주어서 토벽 21집이 출간되었다. 열성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지난 5일 18시 고려대학교에서 김인현(고려대 법대 교수) 회원의 제자들이 정년 기념 은사님께 드리는 수필집 증정식, 지난 4일, 5일 이틀간 영덕군 주최로 영덕군 영해면 예주 행복드림센터에서 ‘제12회 목은 문화제’에 “심관 이형수 화백(본회 회원)이 ‘매화 시에 담긴 이색의 문향’를 화제(畵題)로 사군자 전시와 올해 발간된 개인 문집을 내신 권재술, 김인현, 박미자, 김동원 회원에게 축하 말을 전했다. 본인의 동시집은 이형수 화백(본회 회원)의 그림이 곁들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한영탁 전 회장은 축사에서 “토벽은 문학동인지로서 시, 시조, 한시, 아동문학, 수필, 소설, 평론 등 문학의 전 영역에서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어느 문학단체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라고 했다. 

윤영 편집 위원의 21집 출판 경과보고는 “21집을 발간하면서 그간의 활동 사항을 편집후기에 모두 적어두었다”라고 했다. 

현 김종완 회장의 임기 만료로 차기 회장은 한영탁 전 회장의 중재로 권재술 회원(한국교원대학교 전 총장)이 맡기로 했다. 모두 크게 손뼉을 쳤다. 박현기 사무국장, 윤영 편집 위원은 그간의 노고가 많았지만 유임하기로 했다. 

토벽 회원이 영덕 대소산 봉수대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벽 회원이 영덕 대소산 봉수대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일째인 9일은 첫 코스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37호(1982.08.04. 지정) 영덕 대소산 봉수대(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와 영덕군 칠보산 기슭에 있는 칠보산 유금사(경북 영덕군 병곡면 유금길 208-5)를 탐방했다. 

토벽 회원이 영덕 유금사 대웅전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광열(특별회원) SYK회장은 친구분과 같이 오셔서 첫날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동행했다. 유 회장은 “토벽의 글을 보며 감동한 부분이 많다. 2022년도에 천안 공장까지 찾아와 주어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에 있는 물가자미를 특식으로 하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오후 3시경에 해산했다.

김 회장은 끝인사말에서 “모두 내년 22집 때는 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자고 약속하며 참석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새 임원진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자고 했다. 

권재술 새 회장은 회장 수락 인사 글에서 “김종완 회장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부지런하신 회장님의 노력으로 토벽이 더욱 멋진 토벽이 되었다. 이 멋진 토벽을 제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난감하고 캄캄하다. 부디 잘 지도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미력이나마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다.